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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및 전기요금 조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4월부터 가스 및 전기요금을 올리겠다던 정부의 움직임에 여당에서 ‘일단 보류하자’는 시그널을 보내며 요금인상이 다시 뒤로 밀린 것이다.지난 2일 에너지공기업 재무상황 점검회의가 취소된데 이어 3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려던 에너지요금 관련 에너지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도 취소됐다.그나마 4일 에너지관련 관계자 간담회가 열린데 이어 6일 ‘전기·가스요금 민당정 간담회’가 열려 공기업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이 보고됐지만 요금인상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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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건설융자 지원금액은 총 226억 원이지만 실제 도시가스사가 신청한 지원금액은 모두 56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도시가스협회가 최근 정부의 배관건설융자 지원금을 접수한 결과 전국 34개 도시가스사 중 14개사가 신청함으로써 정책자금보다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정부는 농어촌 지역을 비롯해 경제성이 낮아 도시가스 배관망 건설이 지연되거나 평균 보급률 이하의 지방에 대해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지원금을 신청한 도시가스사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총 24개 지역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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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절기 급증한 난방비 논란이 정치권의 ‘네 탓’ 공방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발전노조와 가스공사노조, 시민사회단체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발전노조와 가스공사노조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에너지 요금폭등에 전 국민이 시름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시장개방, 그로 인한 민간발전사와 민간직도입사의 급증으로 에너지 공공성은 나날이 후퇴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이들 노조는 가스공사의 가스도매시장 점유율은 점차 낮아지는 한편 수입비용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같은 공공부문인 중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발전자회사들도 앞다퉈 LNG터미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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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원하는 가스히트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의 보조금 업무지침이 현장 상황과 맞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니 보다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올해 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의 예산은 국비 87억5000만원, 지방비 70억원, 자부담 17억5000만원 등 총 175억원이며, 약 5000대의 GHP를 대상으로 집행하는 것이어서 관련 업계에서는 사뭇 반기는 분위기다.그러나 저감장치제조사들과 사용자들이 지침 내용의 모호함 때문에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허둥지둥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다행히 정부가 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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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급등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LPG사업자에게 가스요금을 감면하도록 권고하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법률로 정해 보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고 하니 에너지복지 차원서 매우 전향적인 시도이라 하겠다.에너지바우처를 확대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PG가격이 도시가스에 비하여 현저히 높아 LPG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의 비용부담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MJ당 도시가스가 19.69원, LPG는 44.19원으로 LPG가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나 이번 발의가 취약계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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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가 수소충전소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수소 품질검사 수수료의 감면, 각종 고가의 안전장비 무료 임대,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의 연계 등은 수소충전소의 개별 부담을 덜어주면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좋은 아이디어라 하겠다.수소충전소는 초고압의 수소를 취급하는 만큼, 수소누출검지기, 접지저항측정기, 열화상측정기, 표준가스분사장치 등의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의무화돼있다. 하지만 충전소 사업자에게는 구입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안전공사가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이러한 안전장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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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가스나 가연성가스가 들어있는 용기를 아무렇게나 방치한 곳을 보면 누구나 불안하다고 할 것이다. 대학교 실험실이나 기관 및 기업들이 운용하는 부설연구소의 한 구석에는 먼지가 뿌옇게 쌓인 특수고압가스용기가 아직도 많다고 한다.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나 비용 문제로 인해 좀처럼 개선하지 못하는 듯하다.하지만 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가 최근 3년 간 처리한 잔가스용기가 2배로 늘었다고 하니 새삼 놀랍다. 이 가운데 대학교 실험실의 산업가스용기 중화처리 실적이 2020년 99병, 2021년 82병에서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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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에너지공단은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효율과 절약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정책역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3월 22일부터 신청·접수를 받게 되는 「2023년도 에너지진단 보조사업 지원」계획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 하겠다.에너지효율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자 그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인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중견기업과 노후 주거시설, 소상공인 입주 건물 등을 위주로 지원 방향을 수립하고 있기에 더욱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