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시장은 더 어지러워지고 결국 모두가 공멸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입니다”“상반기에는 각종 판촉행사 등을 통해 수요를 늘렸으나 8월 이후 판매감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시장은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올해 시장은 경기침체 및 주택 건설 감소 등으로 연초부터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상반기에는 뜻밖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수동의 자동차 전문수리업체에서 토요일 발생한 가스사고현장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자 기자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 전화를 한 시간은 지난 일요일(21일) 오전 8시경.기자가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사고현장을 가보고 싶다며 위치를 물었더니 답변이 “말씀드릴 수 없다”라는 것이다. 잘못 들었나 싶어 아침 TV뉴스에 보도된 사고소식을 듣고 전화를 한다며 현장
즐거워야 할 한가위 연휴. 이번 한가위는 주말과 연계돼 5일간의 황금연휴로 많은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였다. 그러나 그렇게 기다린 한가위 연휴에 우리를 맞은 것은 태풍 ‘매미’였다. 이번 태풍은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사망·실종 129명, 재산피해는 4조6천억원에 이른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가스업계도 도시가스배관
가스시공업계가 여전히 공사물량 감소와 시공단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한설비건설업협회에 등록된 가스시공(1종)업체수는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고 한다.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가스1종 등록업체는 1,221개로 지난해 동일 기간 보다 27개 업소가 늘어났다. 이 같은 통계치에 대해 설비건설업계 관계자는 '알맹이 없는
그동안 절실했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LPG자동차 관련 협회가 드디어 내달 출범한다. 환경부 산하라는 여파로 '대한LPG산업환경협회'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을 갖게 됐지만 앞으로 LPG자동차의 연구개발 및 보급촉진 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고 기대된다.그러나 LPG산업환경협회의 앞날이 결코 화려하거나 밝지만은 않다. 수입양사가 주도적으
“이번엔 꼭 사장선출이 끝나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이번에도 또 흐지부지된다면 갈 길이 쉽지 않습니다. 이제 가스공사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이제 10여일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한결같이 토로하는 말이다.공기업으로 ‘선장’이 없으니 외부로부터의 모양새도 그렇고 실질적인 주요업무의 결재라인도 주춤거리는 등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
올 상반기 KS 가스보일러에 대해 실시된 사후관리에서 2개 업체 제품에 ‘치명결함’이 나타나 해당업체는 물론 인증기관인 표준협회, 시험기관인 가스기기협회도 어느 해보다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특히 올해부터 협의회비 납부를 놓고 가스기기협회와 미묘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내 굴지의 보일러제조사가 여기에 포함돼 시험결과에 대한 공방이 뜨겁다. KS인증 관
매주 기자의 컴퓨터로 e메일을 통해 가스사고에 대한 자료와 사고조사보고서가 보내진다. 이 메일에는 사고일시, 사고원인을 비롯해 인명과 재산피해 등 상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오늘까지 받은 메일이 벌써 71개째다. 올 들어 일어난 각종가스사고가 71건이란 뜻이다. 그런데 며칠 전 들어온 메일 중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맹방해수욕장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눈에
중부도시가스의 노사분규가 수 차례의 협의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면파업과 직장폐쇄란 극단적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더구나 노사 양측 모두 협상안에 대해서는 한 치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장기화될 조짐마저 보인다.이렇다보니 사측은 노사분규 사태가 장기적인 파업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비상조직을 상설하는 등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
지금 정부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산자부와 환경부가 환경개선을 위해 저공해자동차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같은 내용의 법안을 동시에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은 ‘저공해자동차’ 다른 쪽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라는 이름만 다를 뿐 규제방법과 지원내용 등 속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같다. 우선 산자부 측은 자신들이 나서 환경친화적인 자동차
PL(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된 이후 만 1년을 맞았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가스기기 분야는 지난 1년간은 시행초기여서인지 큰 문제없이 조용히 지나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가스기기와 관련한 PL(제조물책임) 상담을 위해 가스기기협회내에 설립된 가스기기 PL상담센터에도 1년간 총 12건의 상담이 접수됐을 뿐이다. 한 달에 1건 꼴로 상담이 있었다는 얘기다. 상
“일을 하려고 해도 솔직히 손에 잘 안잡힙니다”한국가스공사 한 직원의 토로이다.지난달 30일 한국가스공사 제9대 사장후보의 명단 3명이 확정됐다. 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가스공사를 경영하기에 충분한 자질을 가졌다. 한명은 가스공사와 역사를 같이하며 전문노하우를 지닌 인사이며 다른 한명은 국내 굴지의 민간기업을 두루 경영한 전문경영인이다. 나머지
“사실 公社가 미검용기 유통을 단속해야 되는 책임은 없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사업자간 마찰로 서로 흠집내기식으로 단속을 의뢰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참 어렵네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얼마 전 지역본부·지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고압가스 미검용기 유통을 적발하기 위한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일부이기는 하지만 몇몇 충전소에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용기에 충전
서울과 경기 지역간의 도시가스 요금책정에 지역회계분리가 시행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지역간의 교차보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지역별 회계처리준칙을 개정하면서 적용한게 지난 2001년이다.이에 따라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2001년부터 지역회계분리를 적용, 그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산정했다. 그러나 산업용 LNG요금에 대한 편차가 유독 인천과
국회에서 발의한 액법 개정안을 놓고 충전·판매업계간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쪽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른 쪽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내겠다고 열심히 뛰고 있다. 사실 국내 LPG충전업계와 판매업계간의 반목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 상호 가장 비중이 크고 직접적인 거래상대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